폰의 반짝임만을 기다리는 그대, 왜 이렇게 우리는 연락에 집착하는가?
갑자기 남자친구한테서 연락이 뜸해진다.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몇 시간 텀으로 겨우 오는 연락을 신경쓰느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정말 일이 바빠서일 수도, 아님 다른 여자에 바빠서일수도 그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런 기다림은 참 서늘하다.
왜 우리는 연락에 일일희비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우리는 안녕하세요를 하루에 수십번 내뱉는다. 이렇게 서로 관심없는 사람들끼리도 안녕하냐고 물으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서 ?가 사라진다면 그 때 내 마음은 안녕하지 못하게 된다.
마음이 안녕하지 못할 때, 안녕이란 말의 의미가 참 크게 와닿는다.
' 안녕 : 아무 탈 없이 편안함 '
다른 사람들 끼리 만나서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란 단어로 서로의 안부를 매일 챙긴다.
정의하기 어려운 사랑을 다룬 책, 사랑의 기술을 함께 읽어보자.
- 당신만을 위한 북큐레이터 글 시 책-
사랑의 기술
아무것도 모르는 자는 사랑하지 못한다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사랑의 본질을 분석하고 사랑에 대한 기술을 논의한 책.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보여주는 저작으로, 1956년 처음 발표되어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출간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된 기념판에는 프롬의 마지막 조수를 지낸 라이너 풍크 박사의 후기가 실려 있다.
사회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사랑을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연적 현상으로 보지 않고, 기술적 문제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강렬한 감정만이 아니라, 결의이고 판단이며 약속이라는 것이다.
저자 :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은 한평생 근대인에게 있어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 속의 적과 싸운 사람이었다. 나아가 프롬은 사회심리학적 시각으로 현대인들의 소외의 양상을 유형별로 고찰하고 근대적 세계 속에서 인간이 참다운 자기를 실현하여 가는 길을 찾고자 하였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은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야말로 인간을 소외로 몰고 가는 근본적인 틀임이 거듭 밝혀지고, 이를 넘어서고자 할 때 인간 개인의 내면적 해방과 사회구조의 변혁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프롬은 주장한다.
글 시 책 이 읽어주는[ 사랑의 기술 ]
찬찬히 살펴보기
감정을 앞세우기 전에 상대를 한번 찬찬히 살펴보자.
사람의 만남은 그 둘의 세계가 합쳐지는 것이다.
그의 세계는 어떤지 한번 들여다 보자.
아무것도 모르는 자는 아무것도 사랑하지 못한다.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자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한 사물에 대한 고유한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랑은 더욱 더 위대하다.
그들은 강렬한 열중, 곧 서로 '미쳐버리는' 것을 열정적인 사랑의 증거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기껏해야 그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얼마나 외로웠는가를 입증할 뿐이다.
성숙한 사랑
우리의 불안은 분리경험으로 부터 온다.
즉 불안은 상대방 때문에 불안한 것이 아닌 인간 본질적인 감정이다.
사랑은 서로의 세계를 온전히 사랑하는 노력과 신뢰하는 능력을 통해 발전 시킬수 있다.
분리경험은 불안을 일으킨다. 분리는 정녕 모든 불안의 원천이다. 분리되어 있다는 것은 내가 인간적 힘을 사용할 능력을 상실 한 채 단절되어 있다는 뜻이다.
성숙하지 못한 사랑은 '그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이지만 성숙한 사랑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그대가 필요하다'는 것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의 기술을 배우려고 한다면, 나는 모든 상황에 객관적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내가 객관성을 잃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민감해야 한다.
믿음과 용기
결국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사랑을 지키는 일순위 지침이다.
그대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면 신뢰라는 가치를 잘 지킬 용기를 가져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신앙은 약속할 줄 아는 능력의 조건이고, 니체가 말한 바와 같이 인간은 약속할 줄 아는 능력에 의해 규정 될 수 있으므로, 신앙은 인간 실존의 한 조긴이다.
사랑에 관련해서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사랑에 대한 믿음, 곧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능력과 그 신뢰성에 대한 신앙이다.
사랑받고 사랑하려면 용기, 곧 어떤 가치를 궁극적 관심으로 판단하는 그리고 이러한 가치로 도약하고 이러한 가치에 모든 것을 거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은 우선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대고 표현할 욕구를 갖는다.
인간의 사랑의 능력은 바이오필리마, 즉 살아 있는 것에 대한 이끌림을 기반으로 했다.
"사랑이 넘치는 하루가 되길"
사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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